리오넬 메시가 미국 프로축구(MLS)팀 인터 마이애미 소속 선수로 데뷔하는 첫 경기 입장권이 최고 11만 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티켓 재판매 웹사이트 ‘비비드 시츠'(Vivid Seats)가 밝혔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MLS 팀의 경기 입장권 가격으로는 가장 비싼 티켓 가격 중 하나이다.
메시가 지난 15일 인터 마이애미와 공식 계약을 체결한 후 일부 입장권 가격이 급등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봉 5000만 달러∼60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1일 멕시코팀 크루즈 아술과의 리그컵 경기 때 미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11만 달러의 최고 가격보다 훨씬 싼 입장권도 많다.
비비드 시츠는 “입장권 평균 가격은 487달러로 일부 팬들은 이 경기를 보기 위해 7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이동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 입장권 가격은 절반 정도였다.
비비드 시츠에 따르면 8월20일 메시의 MLS 첫 경기인 인터 마이애미와 샬롯 경기의 입장권 가격은 평균 288달러로 메시가 미국 무대에서 뛸 것이란 추측이 나돌기 시작된 6월 초 이후 900% 가까이 치솟았다.
현재 최하위 순위인 인터 마이애미의 입장권 가격도 그 이후 약 700% 올랐다.
36살의 메시는 권위 있는 발롱도르상을 7번이나 받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었다.
Nuestro 1️⃣0️⃣ en casa pic.twitter.com/wMLCFfp85I
— Inter Miami CF (@InterMiamiCF) July 17,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