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FL 선수였던 서지오 브라운(Sergio Brown)이 샌디에고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그것도 어머니 살인혐의다.
브라운은 시카고 교외의 자택 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73세 여성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만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재입국 하려다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검찰은 10일 오후 브라운을 구금했다고 밝히고, 시카고에서 발견된 73세 여성은 브라운의 어머니라고 밝혔다.
샌디에고 검찰은 브라운을 시카고로 송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유와 관련해서는 73세 노모를 살해하고 멕시코로 도주한 혐의로 시카고 경찰 등이 브라운을 쫓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은 브라운의 친척들이 엄마 머틀 브라운(Myrtle Brown)과 서지오 브라운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6일 인근 지역을 수색하다 브라운의 집에서 서쪽으로 12마일 정도 떨어진 메이우드 강에서 머틀 브라운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후 서지오 브라운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으며 이날 샌디에고 국경에서 체포한 것이다.
브라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 모두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서지오 브라운은 노트르담 대학 출신으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잭슨빌 재규어스, 버팔로 빌스 등에서 수비수로 7년간 활약한 뒤 은퇴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