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강타자 맥스 먼시(33)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2일 먼시와 2400만 달러에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6년 다저스가 1000만 달러를 지급하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구단 옵션도 포함됐다.
원래 2024시즌에 걸려있는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연봉 1400만 달러를 지급하고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다저스는 2025년까지 먼시와 함께하기로 했다.
MLB닷컴은 “먼시가 시장에 나가서 받는 연봉보다 적은 돈을 받더라도 계속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트레이드만 피한다면 먼시는 앞으로 두 시즌 동안 다저스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먼시는 2017년 방출된 후 다저스와 계약했다.
다저스에서는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6시즌 동안 7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175홈런 47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로 뽑혔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내세워 다저스 타선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135경기에서 타율 0.212에 머물렀으나 홈런 36방에 타점 105개를 수확했고, OPS(출루율+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먼시와의 연장 계약은 다저스의 바쁜 비시즌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공격적인 영입에 나설 것이다. 공격력을 보강하려 노력하고 있고,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도 뛰어들 것”이라며 “다저스에게는 바쁜 오프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