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뮌헨은 8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2-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뮌헨(승점 12)은 이로써 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까지 16강에 간다.
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가 나란히 1승1무2패(승점 4)로 뒤를 잇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1승3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이날까지 포함해 최근 공식전 13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어 혹사 논란이 이어졌다. 긍정적으로 보면 그만큼 팀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장면이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공격수 해리 케인은 후반 막판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뮌헨은 우세한 흐름을 갖고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케인이 흐름을 깼다.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키미히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첫 골을 터뜨린지 6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티스 텔의 패스를 깔끔한 골로 연결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세드릭 바캄푸의 만회골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김민재는 오는 11일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소화하고 2026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출전을 위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코펜하겐에 3-4으로 충격적인 일격을 당해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