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프랑스 알프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2030년, 2034년 동계 올림픽 후보지로 확정했다.
29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칼 스토스 IOC 미래개최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두 후보지와 우선적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IOC는 다음해 7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리는 제142차 IOC 총회를 앞두고 우선 개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더 자세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공지했다.
프랑스는 203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스웨덴과 스위스를 눌렀다.
고배를 마신 스위스는 2038년 올림픽 유치에서 우선적으로 특권 대화를 적용받는다. IOC는 스위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2027년까지 특권 회담 동안 다른 후보국과 논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는 2034년 동계 올림픽 후보지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다음해 파리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는 앞서 1924년 샤모니, 1968년 그르노블, 1992년 알베르빌 등 세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2002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역사가 있다.
스토스 위원장은 “프랑스 알프스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프로젝트에서 정말 눈에 띈 점은 선수 경험에 관한 비전, 지역·국가의 사회·경제적 개발 계획과 연계, 대중과 모든 수준에서 정부의 매우 강력한 지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