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LA클리퍼스(LAC)를 홈에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월 30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클리퍼스전에서 120-114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새크라멘토전에서 1점차 석패를 거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커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33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양 팀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기록했다. 7리바운드 8도움도 더하며 공수 다방면에서 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클레이 탐슨, 조나탕 쿠밍가 등이 각각 22득점,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에서는 카와이 레너드가 23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폴 조지(15득점 10도움), 이비차 주박(18득점 13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4득점 11리바운드) 등 3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탐슨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1-24로 리드했다. 2쿼터에는 11점 차까지 앞섰다.
원정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종료 8분43초를 남겨 놓은 시점에 테렌스 맨의 레이업 슈팅으로 4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타임아웃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이어 연속으로 나온 탐슨, 커리의 득점에 힘입어 다시 두 점 차 이상으로 도망쳤다.
4쿼터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경기 종료 4분 32초를 남겨 놓고 제임스 하든이 3점 슈팅을 성공시켜 클리퍼스가 5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재차 도망치는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며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이날 LA 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33-11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구가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3득점 4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했으며, 제일런 윌리엄스도 21득점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