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22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볼넷만 1개를 얻어 11경기 연속 행진을 마감했던 이정후를 침묵을 깨고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가동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4로 올랐다. 지난 8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작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은 ’13’으로 늘렸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퀸타나의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공 2개를 파울로 걷어냈다. 그리고 5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76.5마일짜리 슬러브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팀이 4-1로 앞선 5회 1사 후 다시 1루수 땅볼로 잡힌 이정후는 5-1로 달아난 7회 1사 후 구원 션 리드-폴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를 5-2로 눌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키튼 윈이 6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