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부진으로 비판받고 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지난 15일 “울버햄튼은 뉴캐슬전에서 실망스러운 0-3 완패를 당했고, 황희찬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15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 끝에 하프타임 직후 교체 아웃됐다.
매체는 “황희찬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브리스톨 시티(2-1 승·2부 리그)를 상대로 고전했으나 뉴캐슬전에 선발로 나왔고, 팬들은 그의 출전에 야유를 보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는 다가오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제외돼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도 이날 황희찬 부진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뉴 뉴스’는 “지난 뉴캐슬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격노했다. 황희찬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고, 울버햄튼은 대가를 치렀다. (황희찬 대신)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2-0 승)에서야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는 등 부진했다.
다행히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2-2 무)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에게 중용되며 선발 자리를 꿰찼지만, 계속 침묵에 그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설상가상 팬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지고 감독마저 분노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다.
황희찬은 오는 21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릴 첼시와의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