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사상 첫 3연패에 도전장을 던진다.
캔자스시티는 26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버펄로 빌스를 32-29로 제압하고 제59회 슈퍼볼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등장은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스위프트는 경기 후 연인인 캔자스시티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입맞춤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규리그를 15승 2패로 마무리한 캔자스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23-14로 꺾어 AFC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버펄로를 접전 끝에 따돌려 3년 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는 NFL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노린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최근 3연패에 성공한 팀은 2000~2002년 미국프로농구(NBA) 3년 연속 정상에 선 LA 레이커스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3연패를 달성한 팀이 나오지 않았다.
59회 슈퍼볼은 2월10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벌어진다.
캔자스시티의 상대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벌어진 내셔널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23으로 완파하고 슈퍼볼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는 2023년 슈퍼볼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캔자스시티가 38-35로 이겼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도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