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주전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3승 6패를 작성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콜로라도는 3승 14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드먼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은 5타수 4안타 1득점을 올렸다.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인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뛰어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에드먼은 2023시즌 뒤 다저스로 이적했으며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5년, 7400만 달러(약 1054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 중인 에드먼은 이날 빅리그 데뷔 이후 4번째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에드먼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74 6홈런 14타점 1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83을 작성했다.
포수 윌 스미스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 타선을 쌍끌이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2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과 토미 에드먼의 안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병살타로 3루 주자 콘포토가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4점을 보태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3회말 오타니의 볼넷과 도루,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고, 스미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에드먼의 2루타와 먼시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테일러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다저스는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4회초 선발 투수 랜던 낵이 제이콥 스털링에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헌납하면서 5-2로 쫓겼다.
5회초 1사 후 낵을 강판한 다저스는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리드를 지켰고, 8회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8회말 2사 2루에서 프리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우완 불펜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