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LA 다저스)이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26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작성했다.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일 만에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타율이 0.395에서 0.366으로 떨어졌다.
2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오른손 선발 투수 개빈 윌리엄스의 커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2루로 향하던 주자 마이클 콘포토가 아웃된 사이 김혜성은 1루에서 살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4회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친 김혜성은 이후 수비에서 실책을 범했다. 4회말 1사에서 카일 만자도의 땅볼 타구를 놓치면서 공이 옆으로 튀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실책이다.
김혜성은 6회초 1사 1루에서도 1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다. 주자 콘포토가 2루에서 아웃될 때 재빨리 1루를 밟은 김혜성은 오타니의 볼넷에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무키 베츠가 안타를 뽑아내면서 김혜성이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8회초 타석 때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과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시즌 6승째(3패)를 따냈다.
KnewsLA 편집부 (Knews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