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인디애나는 27일 홈구장인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뉴욕과의 2024~2025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130-121로 이겼다.
이로써 인디애나(3승 1패)는 오는 30일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릴 5차전 원정 경기를 잡을 경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인디애나가 1999~2000시즌에 이은 두 번째 동부 우승이자 2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주인공은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었다.
할리버튼은 내외곽을 오가며 자유투 5개, 2점 6개, 3점 5개로 32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12리바운드와 15도움을 더해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30점을 쏜 파스칼 시아캄, 20점을 넣은 베네딕트 마트린의 활약도 주요했다.
반면 뉴욕은 경기 내내 인디애나에 끌려간 끝에 완패를 당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31점을 쏘며 분투했지만 빛이 바랬다.
점프볼과 동시에 인디애나가 맹공을 퍼부었다.
외곽을 공략한 할리버튼, 골밑을 장악한 시아캄이 계속해서 림을 갈랐다.
인디애나는 1쿼터에만 43점을 뽑으며 뉴욕을 몰아세웠다.
뉴욕은 2쿼터 중간 잠시 경기를 뒤집었으나, 이것이 이날 경기 전부였다.
인디애나는 뉴욕에 69-64로 5점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시아캄과 아론 네스미스가 쾌조의 덩크로 추격을 뿌리쳤다.
인디애나는 4쿼터 초반 시아캄 3점에 힘입어 111-96으로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뉴욕은 작전 타임을 활용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남은 시간 인디애나는 침착히 자유투를 성공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인디애나는 뉴욕을 130-12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