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26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8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함께 MLB 전체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릴 정도로 타격감이 뜨겁다.
시즌 타점은 52개가 됐고, 타율은 0.291(316타수 92안타)을 유지했다.
1회 땅볼, 3회 볼넷, 5회 땅볼을 작성한 오타니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팀이 2-1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오타니는 오른손 구원 투수 타일러 킨리의 시속 140.6㎞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다저스(51승 31패)는 7회말부터 9회말까지 불펜 투수들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3-1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로 출격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무패)를 올렸다.
개인 통산 2997개의 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3개를 추가하면 MLB 역대 20번째로 3000탈삼진을 달성한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결장했다.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의 적용을 받는 김혜성은 왼손 투수 오스틴 곰버가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372(78타수 29안타) 2홈런 12타점 15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8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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