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7차전에서 연투 활약을 펼치며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2연패로 이끈 장면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정 올해의 장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이 29일 발표한 ‘2025 플레이 오브 더 이어’에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승리 순간이 선정됐다.
야마모토는 최종 7차전 연장 11회 1, 3루 위기에서 카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늘을 바라보며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 회자됐다.
특히 야마모토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6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7차전에서도 동점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에서만 3승을 거둔 야마모토는 2009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일본인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일본인 역대 두 번째.
올해의 장면 2위와 3위로 다저스의 몫이었다.
2위는 월드시리즈 7차전 11회에 극적인 홈런을 터뜨린 윌 스미스였고, 3위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타자로 3홈런을 치고 투수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을 뽐낸 오타니 쇼헤이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