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시속 100마일의 공을 뿌리며 투타 겸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타니를 상대로 볼넷 1개를 얻어냈고, 다저스의 김혜성은 나흘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오타니는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2026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야구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오타니는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한 후 소속팀 훈련장인 캐멀백 랜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WBC에서 타자로만 뛰고, 마운드에는 서지 않았다. 불펜 투구만 소화하면서 투수 등판을 준비했다.
소속팀 복귀 이후 첫 시범경기 출전에 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는 뛰지 않았다.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패트릭 베일리, 맷 채프먼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에 좌월 2루타를 헌납했던 오타니는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윌리 아다메스, 윌 브레넌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마토스에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후 1사 1루에서 이정후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베일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채프먼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볼넷 1개만 내주고 4회초를 마무리한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 브레넌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61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에 마운드를 넘겼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고,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5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왼손 투수 조이 루체시의 몸쪽 낮은 커브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8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이 0.429에서 0.375(16타수 6안타)로 내려갔다.
지난 16일부터 나흘 연속 안타를 날린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0.429에서 0.435(23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폭염 경보로 더운 날씨를 고려해 8회까지만 진행됐고,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5-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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