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에서 불법 대마초 재배지를 발견하고 이를 폐쇄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해당 재배지는 “외딴 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지난달 항공 수색을 통해 위치가 파악되었고, 지난 5일(금)에는 현장에서 “약 2,500그루의 생장 중인 대마초”와 “음식 및 조리도구가 있는 임시 숙소 2곳, 인공 저수지, 수천 피트 길이의 플라스틱 급수 호스, 살충제, 비료, 농약, 그리고 다량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발견된 농약 중에는 미국 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화학물질인 메타미도포스(methamidophos)도 포함돼 있었다.
벤추라 카운티 셰리프국은 8일 폐쇄된 불법 대마초 재배지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당국은 “이 불법 대마초 재배지는 멕시코 기반의 마약 카르텔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artel Jalisco New Generation)’에 의해 운영된 정황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대마초를 모두 폐기했으며, 이 식물들이 처리되어 유통될 경우 최대 2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약 2,000파운드의 시설물과 쓰레기도 함께 제거했다.
이 정도 규모의 불법 재배지에 부과될 수 있는 세금은 최대 7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