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른 아침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추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의 무기 시스템 장교(WSO)가 구조됐다”며 “앞서 또 다른 탑승자 역시 이미 구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전투기에 탑승했던 미군 2명 모두 생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는 구조된 승무원 가운데 한 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이란의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피난처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십 대의 항공기가 투입됐고, 24시간 내내 위치를 추적하며 구조 작전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영토 내에서 발생한 첫 미군 전투기 격추 사례로, 미군에 상당한 타격으로 평가됐다. 해당 F-15E는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상공에서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격추 이후 미군은 코길루예-보이어아흐마드 지역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전을 벌였다. 당시 실종된 승무원 1명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알자지라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실종 승무원이 총격전이 이어지는 위험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구조 과정에서는 저공 비행 항공기와 헬리콥터가 투입됐으며, 일부 영상에서는 항공기가 공격받는 장면도 포착됐지만 정확한 교전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와 무기 시스템 장교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격추 원인과 상세 경위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앞서 이란은 3일 미군 항공기 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반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격추 기체로 지목된 A-10 공격기의 승무원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후제스탄주는 이란의 석유·가스·철강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최근 집중 폭격이 이어지며 경제적 타격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군 조종사가 이란군에 생포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국제적 긴장을 높였지만, 트럼프의 발표대로 승무원 전원이 구조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의 공중전과 보복 공습이 지속되면서 전면전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