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올해 오후 7시 이후 해가 지는 날이 사실상 이번 주로 끝난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낮 시간이 빠르게 짧아지고 있어 15일부터는 일몰 시간이 오후 6시대로 앞당겨진다.
기상·천문 자료에 따르면 LA의 13일 일몰 시간은 오후 7시2분, 14일은 오후 7시 정각이다. 이어 15일에는 오후 6시59분으로 내려가면서 올해 처음 일몰 시간이 오후 6시대로 들어선다. 이후 일몰 시간은 하루 약 1~2분씩 더 빨라진다.
넥스타(Nexstar)는 미 전국 60여개 주요 도시의 일몰 시간을 분석한 결과 LA를 비롯해 시카고, 뉴욕, 뉴올리언스 등이 이번 주 올해 마지막 ‘오후 7시대 일몰’을 맞게 된다고 보도했다.
LA의 경우 이달 1일만 해도 일몰 시간이 오후 7시18분이었지만, 13일에는 오후 7시2분으로 약 2주 만에 16분가량 빨라졌다. 오는 20일에는 오후 6시52분, 30일에는 오후 6시38분까지 당겨진다.
올해 오후 8시 이후 일몰도 이미 끝났다. 미 대부분 지역에서는 내년 3월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가 다시 시작될 때까지 오후 7시 이후 일몰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변수는 연방 의회의 일광절약시간제 영구화 논의다.
연방 하원은 지난 7월14일 일광절약시간제를 연중 고정하는 ‘선샤인 보호법(Sunshine Protection Act)’을 찬성 308표, 반대 117표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현재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로 넘어간 상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시계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방식이 폐지되고 대부분 지역이 일광절약시간제를 연중 유지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올해 일광절약시간제는 11월1일 종료돼 새벽 2시에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게 된다. 법안이 그 전에 상원을 통과해 시행되지 않는 한 LA의 저녁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어두워질 전망이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