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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통로 쪽 좌석’ 세균 감염 위험 가장 높다

2026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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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많은 승객과 접촉하게 되는 ‘통로 쪽 좌석’이 세균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사진=유토이미지)

비행기에서 많은 승객과 접촉하게 되는 ‘통로 쪽 좌석’이 세균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 매체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비행기 안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좌석은 통로 쪽 좌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랜도 헬스의 감염병 전문의인 자로드 폭스 박사는 “복도 좌석은 화장실을 이용할 때 편리하지만 기내를 이동하는 여러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에모리 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승객의 40%는 비행 중 한 번 이상 일어나 기내를 돌아다니며, 약 20%는 두 번 이상 이동한다. 이때 사람들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섞인 병원균이 공기 중에 퍼져 기내에 남을 수 있다.

표면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도 존재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자신이 팔걸이를 만지면서 세균이 옮겨질 수 있고, 난기류 때 다른 승객들이 화장실로 이동하며 팔걸이를 잡으면 세균이 전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감염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지는 창가 쪽 좌석이다.

휴스턴 메소디스트의 감염 예방 및 통제 의료 실무 책임자인 애슐리 드루스 박사는 “연구 결과 창가 좌석이 감염 예방 측면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들 박사 역시 화장실에서 먼 창가 자리를 추천하며 “이 좌석은 같은 줄 승객 외의 접촉이 적고 팔걸이를 만지는 사람도 드물며, 화장실을 오가는 사람들과 마주칠 가능성도 낮다”고 덧붙였다.

물론 창가 자리에 앉는다고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폭스 박사는 “어느 좌석에 앉든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보통 가장 가까운 곳에 앉은 사람이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드루스 박사도 “질병 전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옆자리에 감염자가 있는지이며, 그다음으로 앞뒤 좌석이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기내 건강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먼저 식사 전이나 보안 검색 후에는 비누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기반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살균 티슈로 트레이 테이블과 팔걸이, 안전벨트 버클 등을 닦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 얼굴이나 불필요한 표면 접촉을 피하고 밀접 접촉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몸이 아픈 경우에는 비행기 탑승을 자제해야 하며 기내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행을 마친 후에는 옷을 갈아입는 것이 권장된다.

 

드루스 박사는 “면역 저하자나 심장, 폐 질환이 있는 승객은 감염 시 위험이 더 크므로 이러한 수칙을 더욱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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