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이어 마카오도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마카오 일보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마카오 여유국(관광국) 원치화 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달 중하순 광저우와 선전에 이어 대만과 동남아 시장에서 관광 홍보 투어와 힐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 특구정부는 코로나19 규제로 얼어붙었던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에 무료 항공권 50만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지난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헬로 홍콩(你好 香港)’ 캠페인을 주재하고 무료항공권 배부를 포함한 20억 홍콩달러(약 3126억4000만원) 규모 유치사업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마카오는 관광 산업 증진을 위해 홍콩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카오는 또 올해 4000만명의 관광객이 입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해 관광객 3940만명 보다 많은 것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봉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재개방한 데 이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간 단체 관광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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