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되돌리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칼로스 히메네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식당과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연회 시설, 파티장, 단기 임대시설 등이 8일부터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오스틴의 스티브 애들러 시장은 자택 대피령 발령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역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론 니렌버그 시장은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1주일 뒤 병상과 중환자실이 꽉 찰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콧 고틀립 전(前)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우리는 코로나19 정점에 되돌아 와있다”고 경고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뉴욕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는 하나의 확산 진원지만 있었지만, 지금은 4개의 주요 확산 진원지를 갖고 있다는 게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원지 4곳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텍사스주 도시들, 플로리다주 도시들, 애리조나주를 지목한 뒤 “플로리다주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