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실은 미국행 항공기가 벨기에를 떠났다고 NBC 방송이 28일 보도해
미국에서 대규모 접종을 위한 백신 1차분이 이미 미국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7일 월스트릿저널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전세기들이 백신 운송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었다.
이날 연방항공청(FAA)도 첫 대규모 백신 항공운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항공기 한대 당 1만5000파운드의 드라이아이스를 실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반 허용량의 약 5배 많은 용량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감소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비행에서 허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드라이아이스를 휴대할 수 있도록 연방항공청(FAA)에 요청했다.
아울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위해 드라이아이스로 포장된 여행 가방 크기의 특수 상자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오는 1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이나 나면 곧 미 전국으로 배포돼 빠르면 12일 첫 접종이 시작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