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트럼프 캠프가 지금까지 제기한 소송은 51건이며 전적은 1승 34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CNN은 트럼프 캠프는 2심에서 단 1건 승소하는 데 그쳤고 나머지 34건에서 패하고 16건이 현재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승리한 소송은 펜실베이니아주 항소법원이 우편 투표자의 신원 확인 기간을 선거일 이틀 전에 연장한 것은 부당하다고 내린 판결이 유일했다.
나머지 소송은 기각당하거나 패소하거나 소송을 철회했다.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무려 17건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16건의 소송에서 승소하지 못했다.
미시간 6건, 네바다 5건, 조지아 3건, 애리조나 2건, 위스콘신 2건 등 소송도 패소하거나 기각되거나 철회했다.
CNN은 최소 16건의 소송이 주 법원이나 연방 법원에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가 대선 후 선거소송, 재검표 등에 지출한 비용은 880만달러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캠프가 연방 선거위원회에 제출한 비용 보고서를 분석해 대선 이후 재검표와 소송, 법률 자문과 광고, 여론조사 등에 사용한 비용이 880만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위스콘신주의 데인 카운티와 밀워키 카운티 재검표에 지출한 300만달러가 가장 많은 지출 항목이었다.
법률자문에는 230만달러, 문자메시지 광고에 220만달러를 사용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