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241명을 태우고 덴버 상공을 비행 중이던 유타니이티 항공 여객기(UA 323)가 대참사를 가까스로 모면해 탑승객들과 항공 당국이 가슴을 쓸어 내렸다.
20일 온라인 매체 더드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나이티드 항공 (UA328) 여객기는 여행객 231명과 승무원 10명 등 241명을 태우고 덴버 공항을 이륙했지만 이륙 4분 만에 오른쪽 날개 엔진에 불이 붙었다.
엔진에 불이 붙은 사실을 파악한 기장은 관제센터에 알리고 비상 착륙에 들어가 가까스로 회항에 성공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탑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은 당시 상황이 자칫 잘못했으며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음을 보여준다.
Debris of engine fallingpic.twitter.com/CrVeFB7ugi
— уσg (@YogDev_) February 20, 2021
영상에는 덮개가 뜯겨 나간 엔진이 화염에 휩싸였고 엔진 뒤로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또, 엔진 덮개와 구조물 일부가 공항 주변 마을로 떨어져 지상에서도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낙하 지점 마을에서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