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캠퍼스를 오픈하고 대면수업을 재개한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란타 지역 학교들에게 캠퍼스 감염 사례가 4천여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대면수업에 따라 코로나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 전국 최대 교육구 중 하나인 LA통합교육구가 16일 전면 개학해 캠퍼스 감염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애틀란타 지역매체 WSBtv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학교들에서 새 학기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나지 않아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서 4000여건의 코로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에서 가장 큰 학군인 귀넷 카운티는 지난 13일 500명 이상의 확진 사계가 보고됐고,
두 번째로 큰 학군인 코브 카운티 교육구에서는 800건 이상의 새로운 사례가 확인됐다. 체코키 카운티 또한 500건 이상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16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대면 수업을 재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버크, 벤 힐, 크리스프, 글래스콕, 롱, 메이컨, 랜돌프, 탈봇, 탈리아페로 등 최소 9개 조지아 카운티의 학군들이 캠퍼스 감염 확산으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했다.
에콜스 카운티와 에반스 카운티의 최소 2개 교육구는 아예 개학을 연기해버렸다.
또, 웨어 카운티 교육구는 학교 운영은 다음 달 7일까지 중단하기로 하는 등 가을 학기 개학이 시작되자 마자 대면수업이 중단되고 캠퍼스가 폐쇄되는 등 정상적인 수업 재개가 어려워지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클레이튼 카운티의 5개 학교도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했으며 코브 카운티 학교의 5학년 학생들은 8월 23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