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에서 2020년 경찰관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여러 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11일(현지시간) 유죄를 인정하고 31년 형을 선고 받았다.
러벨 조단(27)은 살인 미수 1건 및 진압경찰에 대한 5건의 공격행위로 인해 체포된지 두 달 만에 이 같은 형을 받았다고 시카고 트리뷴지가 보도했다.
그 사건은 조단이 시카고 시내에서 차량 불법탈취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직후에 총격사건으로 이어졌다.
경찰이 그를 시내 북서부의 한 경찰서로 연행한 뒤 몸검사에서 마약 소지 사실이 드러나 그에게 수갑을 채웠지만, 그는 구치소로 이송 직전에 몸속에 감춰가지고 있던 소형 권총을 가지고 문을 열어주고 있던 경찰들에게 발사했다.
이 사건으로 조단과 경찰관들은 수십 발의 교전을 벌였으며 최소 3명의 경찰관이 총에 맞았다.
조단도 총에 맞아 후유증으로 신체 일부가 마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