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물가 인상과 높은 렌트비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 결과 지난 2021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25세 이상 34세 이하 성인은 4명 중 1명으로 1971년보다 9% 증가했다.
이처럼 밀레니얼 세대 자녀들이 부모의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 외에도 반대로 부모들이 밀레니얼 자녀들의 집으로 들어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25세 이상 34세 이하 자녀들이 세대주인 가구가 6% 증가한 것.
이 새로운 트렌드는 소위 “리버스-부메랑 효과”로 불린다. “리버스-부메랑” 트랜드의 이유는 부모와 자녀의 동거로 하우징 비용을 절약하고 손주들의 케어를 조부모에게 맡겨 차일드케어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팬데믹 이후 현재 전반적인 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12% 인상됐으며 아직 팬데믹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여전히 높은 하우징 비용, 차일드 케어 비용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적 곤경에 처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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