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노동부 장관에 줄리 수 차관을 지명했다. 바이든 내각에서 첫 아시아계 장관이다.
이날 CNN에 따르면 다음달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선수노조(NHLPA) 대표를 맡기 위해 떠나는 마티 월시 장관 후임으로 2021년부터 노동부 차관을 맡고 있는 수 차관이 지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수 지명자와) 노동자들을 위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를 바란다”라며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일을 마칠 수 있도록 상원이 지명을 신속하게 받아들일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에서 “그는 우리 경제의 미래가 잘 훈련되고 포용적인 인력 구축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 지명자는 1990년대에 캘리포니아에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수십명의 태국 재봉사들을 대리해 보상받도록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수 지명자는 또 캘리포니아주 노동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노동부 차관으로서 코로나19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규칙 추진 감독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