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3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골프 리조트에서 나이절 파라지 영국 브렉시스당 전 대표와 약 30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라면 하루 내 그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24시간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협상은 쉬울 것이다. 많은 부분이 돈과 관련이 있다”며 “그 전쟁은 멈춰야 한다. 그 전쟁은 재앙이다”라고 종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잘 지냈다”며 “이(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능이 아니었다면 푸틴 대통령은 결코 우크라이나에 진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복잡하고 지난한 전쟁을 두고, 북한의 김정은과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연마한 협상 실력을 내세웠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더 높였다. 그는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일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를 대신 보낸 것과 관련, “그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그가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나라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금 델라웨어에서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가 실제로 “매우 똑똑한 마르크스주의자나 공산주의자, 또는 당신이 부르고 싶은 무엇이든”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육체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