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미국인 사망자가 최소 22명로 늘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밝힌 사망자 규모 14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날 CNN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현재로서는 미국 시민 최소 2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희생자들과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번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반유대주의와 유대인 학살로 수천년 간 쌓인 고통스러운 기억과 상처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면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