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주 한 고등학교 학생이 새해 첫 등교일에 총기 난동을 벌여 학생 1명이 숨지고 다수 부상자가 나왔다.
4일 AP통신과 ABC,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께 아이오와주 페리시의 페리 고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7분 만에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사상자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이 사고로 최소 학생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6학년 학생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5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피의자는 17세 소년인 딜런 버틀러로 확인됐으며, 숨진 채 발견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버틀러는 이 학교 학생으로, 펌프액션 샷건과 권총을 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총격 사건 전후 여러 차례 소셜미디어에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에 진입한 뒤 극단선택으로 숨진 버틀러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날은 새해가 시작되고 학생들이 처음으로 등교한 날이었다. 그나마 정식 등교 시간이 되기 전에 사건이 발생해 학교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일어난 페리는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교외 지역으로, 2020년 기준 인구는 78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