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미 정부 셧다운 마감 시한인 8일(현지시간) 자정 직전에 4600억 달러(약 607조 원)의 일부 연방부처 예산법을 가결했다.
가결된 예산법은 모두 6개로 앞서 미 하원이 가결했던 것들이다. 법안이 가결됨에 따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한다.
한편 미 의회는 국방예산 등 6개의 예산법안을 심의하고 있다. 예산 심의 마감 시한은 오는 22일며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올 회계연도 미 정부 예산이 모두 확정된다.
예산법은 찬성 75, 반대 22표로 가결됐다. 6가지 예산법안에 대한 양당의 논의가 처음 합의에 도달한 것은 마감시간 몇 시간 전이다. 법안 수정 논의가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라도 정부가 셧다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가결된 예산법들은 법무부, 보훈청, 농업부, 내무부, 교통부 등 연방 정부 부처 관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