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미 경제매체 CNBC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점도표를 통해 올해 0.25%씩 3회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점도표에선 연준 위원들 19명 중 10명이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나머지 9명은 연내 2회 이하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FOMC 이후 점도표에서는 연준 위원 19명 중 11명이 올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연준 위원들 모두가 올해 최소 1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 2명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9월, 11월, 12월과 올해 1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이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고 점도표를 공개한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