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텍사스주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최소 4명이 숨지고, 고층 건물 창문이 날리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존 휘트마어 휴스턴 시장은 풍속이 시속 160㎞에 달했다며 “16일 밤은 집에 머물러라. 필수적 일이 아니면 17일은 출근하지 마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풍우로 휴스턴 시내 건물의 창문이 산산조각 나고 자동차가 벽돌에 찌그러지는 등 시내가 재난 현장과 같은 상태가 됐다.
또 송전탑이 무너지면서 인근 루이지애나주에도 영향을 미쳐 21만 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엑스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 고층 건물의 유리창이 날라가거나, 내부가 보일 정도로 한 상가의 벽면이 날라간 상태가 담겼다. 무너진 송전탑은 땅에 닿을 정도로 내려 앉은 상태였다.
누리꾼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쳤을 때랑 비슷하다” “이틀 전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텍사스에게 너무도 큰 재앙”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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