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4일 공개된 하버드 미국정치연구소와 해리스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 대결에서 경합주 유권자 48%가 트럼프 후보를, 46%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전체 유권자에게선 해리스 후보가 48%로 트럼프 후보(47%)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양자 대결에서도 경합주 유권자 48%가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다. 해리스 후보 지지율을 46%였다. 전체 유권자에게선 해리스 후보가 49%로 트럼프 후보(47%)를 2%p 앞질렀다. 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사전투표 한 전국 유권자 사이에선 51%가 해리스 후보를, 43%가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사전투표 한 경합주 유권자에게선 트럼프 후보가 48%로, 해리스 후보(47%)보다 높았다.
유권자 45%는 조기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선거일에 투표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50%였다.
마크 펜 해리스폴 대표는 “트럼프 후보의 경합주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해리스가 메시지 개선과 약점 보완으로 조금씩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선은 교착 상태”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11~13일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1.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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