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인근에 척왈라 국립기념물을 설립할 계획인 가운데 7일 코첼라 밸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척왈라 국립 기념물에는 리버사이드와 임페리얼 카운티에 있는 644,000 에이커의 공공 토지가 포함되며, 이는 솔튼해 근처의 코첼라 계곡에서 콜로라도 강까지 뻗어 있다.
이 지역 부족 대표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채굴, 시추, 벌목으로부터 토지를 보호하는 것이 미미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대통령에게 임기내에 이 지역의 국립 기념물 지정을 촉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첫 행정부에서 유타주에 있는 두 개의 국립 기념물인 베어스 이어스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의 경계를 85%나 축소했으며 뉴잉글랜드 연안의 해양 기념물에 대한 보호 구역도 없앤 바 있다.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나중에 이러한 변경 사항을 취소하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지역에 바이든의 기념비 설립 계획이 있다고 보도하고 북가주의 사티 틀라 국립 기념물 주변 토지에 대해서도 유사한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바이든은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샌 가브리엘 산맥 국립기념물을 확대하는 등 6개의 기념물을 지정하고 4개의 기념물을 확장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부부는 6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계획이며, 7일 코첼라 방문으로 이어진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