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유해가 7일 국가장례식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오전 조지아주 애틀란타 카터센터를 출발해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유해 운구에는 ‘에어포스원’으로 불리는 미 대통령 전용기가 사용됐다.
성조기에 싸인 카터 전 대통령 관은 영구차에 실린 뒤 워싱턴 시내를 거쳐 의회에 일시 안치됐다.
미 의회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터 전 대통령 추도식을 거행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존 튠 원내대표,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 등이 추도사를 했다.
일반인 조문은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8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가능하다.
이후 9일 오전 10시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전현직 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엄수된다. 이 자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참석한다.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