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의원과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파텔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비공식적 여행에 대해서는 정부에 비용을 상환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의 정부 항공기 이용에 관한 정보도 모두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이들 의원은 파텔 국장이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를 만날 때뿐만 아니라 모금 행사나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려고 정부 소유의 걸프스트림 G550 제트기를 자주 전세 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파텔 국장의 권력 남용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파텔 국장은 윌킨스의 경호를 위해 대테러 임무 등을 수행하는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을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기간 대다수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용기를 타고 윌킨스의 공연을 보러 간 것으로 전해졌다.
파텔 국장은 공적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자 FBI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는 당국자 스티븐 파머를 해임했다.
파텔 국장은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직책상 상업용 항공편 이용은 제한돼 있으며 개인 여행에 든 비용은 정부에 전액 상환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