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및 최고 지도자 살해에 대한 친(親)이란 세력의 보복 공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 시간)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날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며 “조종사는 전원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란이 쿠웨이트를 향해 집중 공격을 가하던 시기에 발생했다고 했다.
쿠웨이는 국방부는 “조종사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부연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은 관련 질의에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추락 직후 인근 알자하라 지역에서 촬영된 별도의 영상에는 조종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했다. 영상 속에는 목격자가 “봐라, 사람이다”라고 외치는 것도 담겼다.
CNN은 또 영상 속 쌍발 전투기의 외형이 F-15E 또는 F/A-18과 기종과 유사하다고 분석하면서, F/A-18 전투기는 쿠웨이트 공군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자지라도 별도로 확인한 영상에서 “전투기가 추락한 뒤 쿠웨이트 시티 서쪽 32㎞ 지점인 알자하라 시에서 짙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미군 F-15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