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전면 비판하며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을 촉구했다.
NYT는 27일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21개월 동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경제와 외교에서도 심각한 실패를 거듭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이 물가 상승을 부추겼고, 부유층과 대기업에 혜택을 집중시키는 동안 국가 부채는 40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를 약화시키고 전통적인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NYT는 공화당이 장악한 연방의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견제하기는커녕 의회의 예산 통제권과 전쟁·관세 관련 권한까지 사실상 포기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민주당에도 정책적 한계가 있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현실적인 대안은 민주당의 의회 다수당 탈환이라고 주장했다.
NYT는 이번 중간선거가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과 미국 민주주의의 향방을 결정할 중대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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