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올해 밸런타인 데이인 14일(현지시간) 미 국민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장식을 공개했다.
AP통신 등은 바이든 여사가 백악관 북쪽 잔디밭 등에 설치한 밸런타인 하트 장식을 소개했다.
올해의 장식은 메시지가 담긴 3개의 하트, 바이든 대통령이 키우고 있는 저먼 셰퍼드 커맨더와 고양이 윌로우 장식으로 구성됐다.
중간 하트에는 “이번 밸런타인에는 열린 마음과 도움의 손길로 다가간다”라는 문구가 인쇄돼 있다. 양쪽 하트에는 커다란 손바닥이 그려져 있다.
손바닥은 지난달 30일 바이든 여사가 뉴욕주 포트 드럼 군 기지의 아동 발달센터를 방문했을 때 아이들의 작품이다.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의미 있는 메시지가 담긴 장식들을 공개해 왔다.
취임 직후인 2021년 밸런타인데이에는 ‘친절’, ‘치유’, ‘연민’, ‘단합’, ‘희망’, ‘사랑’ 등 문구가 인쇄된 하트 장식을 백악관에 설치하기 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소원을 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