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음회를 소개하기에 앞서, 필자는 어떠한 광고 협찬도 받지 않았으며, 지난 수년간 사비로 꾸준히 시음회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드린다는 점을 밝힙니다.
KL Wine Shop (Culver City & Hollywood)
LA 와인 애호가라면 한 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KL Wine Shop. 컬버시티와 할리우드 두 매장에서 매주 목·금·토 오후 3시~6시에 시음회를 진행합니다.
주소: 1400 Vine St, Hollywood, CA 90028
웹사이트 링크: https://shop.klwines.com/
시음 주제는 매번 달라지며, 보르도·론·부르고뉴 같은 프랑스 주요 산지부터 나파밸리, 이탈리아, 스페인, 남미, 호주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테이스팅 평균가격은 20-40$ 사이이며 보통 5-6종의 와인이 제공되는데 테이스팅 비용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와인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픈 바(Open Bar)도 생겨,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와인을 잔 단위로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필자가 최근에 들렸을때는 2006 빈티지 라피트 같은 보르도 1등급 그랑크뤼 와인도 글라스로 테이스팅 가능했습니다.
Hi-Time Wine Cellar (Newport Beach, OC)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에 위치한 Hi-Time Wine Cellar 역시 로컬들이 즐겨찾는 좋은 가격의 와인샵으로 유명한 곳이며 주말 시음회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매주 목·금·토 오후 4:30, 6:45 두 차례 시음회를 진행하며, 와인뿐 아니라 사케 테이스팅도 가끔 열립니다.
주소: 250 Ogle St, Costa Mesa, CA 92627
웹사이트 링크: https://www.hitimewine.net/
특히 잘 알려진 와인 생산자들이 직접 참여해 홍보 겸 시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필자가 최근 다녀온 자리에서는 호주를 대표하는 펜폴즈 그란지(Penfolds Grange)나 프랑스 보르도의 샤또 팔머 (Palmer) 테이스팅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라인업은 보통 행사 며칠 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되며, 공식 이벤트 안내는 와인 바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ally’s (Santa Monica)
주소: 214 Wilshire Blvd, Santa Monica, CA 90401
웹사이트 링크: https://www.wallywine.com/
산타모니카의 Wally’s는 주말 시음회를 찾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5시에 열리며, “피노누아 vs 시라”, “독일 vs 오스트리아” 와인 비교 시음처럼 흥미로운 테마가 매번 달라집니다.
티켓 가격은 $35로 비교적 합리적이며, 여기에 샤퀴테리 보드와 사이드 디시까지 함께 제공돼 주말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단, 베벌리힐스 지점은 주말 시음회를 진행하지 않으니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앞으로 다룰 예정인 대형 와인 페스티벌
이번 글에서는 정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음회를 소개했지만, 연례행사로 열리는 부르고뉴 와인 테이스팅 La Paulée, 보르도 와인 페스티벌 Union des Grands Crus de Bordeaux 같은 대규모 행사들도 차후에 다뤄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제임스 김 와인 리뷰 전문가>
*** 스시뉴스에 와인 칼럼 연재를 시작한 제임스 김씨는 와인과 미식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널리 알려진 와인 리뷰 전문가다. 그는 “좋은 와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날아갑니다”라는 신념으로 전 세계 와이너리를 탐방하며 진정성 있는 리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