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국가봉쇄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않지 않고 있다.
5일 프랑스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눈 5만 8,046명으로 6만 명에 육박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5만8046명이 발생해 팬데믹 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60만1367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363명 늘어 총 3만9,037명이다.
현재 프랑스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가 무려 4,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사망자는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프랑스 상황은 올초 1차 유행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봉쇄를 도입했다. 봉쇄 기간 필수 업무나 의료적 이유를 제외한 외출, 지역 간 여행이 금지되고 술집, 음식점 등 비필수 업종은 폐쇄됐다. 파리는 6일부터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음식 배달이나 포장을 금지했다.
또 3일부터 전국의 모든 슈퍼마켓에서 식료품 등 필수품목이 아닌 비필수상품 판매도 전면금지했다. 소규모 지역 상점에서 판매가 금지된 비필수 품목들은 3일부터 슈퍼마켓에서도 판매를 할 수 없다.
지난 1일 카스텍스 총리는 “국가봉쇄조치와 비필수품목 판매금지 조치들에 대해 재검토는 없을 것”이라며 “재개방은 없을 것이며 모두가 봉쇄조치를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