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가 일본 전국의 초중고교에 마스크를 지원하면서 재일조선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뱌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신문인 조선신보는 18일 유니클로 관계자에게 마스크 지원 대상에 관해 문의했을 때 터 ‘조선학교·브라질인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대상 밖’이란 답변을 들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유니클로 측은 이후 조선신보의 취재과정에서 “외국인학교도 대상이 된다. 담당자가 혼란을 초래했다”고 해명했으나, 17일 현재 마스크 신청 접수가 끝나 조선학교는 결국 신청하지 못했다고 조선신보는 지적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마스크나 의료자재가 부족한 상황이 조성된 2020년 3월이후,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감염증대책지원으로서 일본 등 세계 26개의 나라와 지역의 의료기관, 개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 기능성속옷 등 자기 회사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유니클로는 15일 공식홈페지를 통해 일본각지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100만세트(300만매)를 기증할것을 발표하였는바 학교와 교육위원회, 자치제단위로 신청가능한 특설페지를 개설하여 이날부터 접수를 시작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조선학교 관계자가 16일 신청양식의 학교종별을 기입하는 란이 《국립》, 《공립》, 《사립》, 《기타》로 돼있어 조선학교나 브라질학교와 같은 외국인학교는 어느 부문에 해당되는지에 대하여 《유니크로》측에 문의하였다.
그러자 담장자로부터 《조선학교, 브라질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어 조선학교관계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도 기준을 정해야 하는것은 리해된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코로나상황에서 학교종별로 기준을 정하는것은 과연 타당한 일인가.》며 추가대응을 요구하자 《강력한 요망으로 알고 담당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대답하였다.
지난 17일 《유니크로》는 본지 취재에 대하여 외국인학교를 《대상외》로 분류한것은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비롯된것이였다.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변명하였다.
조선신보는 현재 유니클로가 개설한 특설 페이지는 예정된 100만세트몫의 신청이 마감된 상태로 조선학교를 비롯한 외국인학교들도 일본학교들과 똑같이 기증대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신청할 기회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