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백신 그룹 대표가 현재 델타 변이로 인해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은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10일 영국 가디언지는 옥스포드 백신 그룹 대표인 앤드류 폴라드 옥스포드대 교수가 이날 하원 의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폴라드 교수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문제는 홍역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델타 변이는 은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여전히 감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러스 전파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집단면역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기존 백신이 심각한 코비드 질병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코비드-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집단 면역 또는 집단 면역의 개념은 백신 접종 또는 이전 감염을 통해 면역을 얻는 대다수의 인구에 의존하며, 이는 차례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과 이전에 감염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전염병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보호한다는 개념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18세에서 64세 사이에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감염 위험이 약 49% 낮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린 사람과 접촉한 후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약 3배 낮았다(7.23%-> 3.84%로 감소)
영국은 백신 2회 접종율이 75%에 달한다.
영국 보건부는 다음 달부터 가장 취약한 그룹부터 코로나19 부스터 샷을 접종하며 동시에 독감접종도 실시한다.
그러나 폴라드 교수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그는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 입원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에 부스터샷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에 의한 항체 수치가 감소하더라도 우리의 면역 체계는 아마도 수십 년 동안 백신 접종을 기억하고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어느 정도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아일랜드·이스라엘 등 국가가 그랬던 것처럼 16세 미만의 예방접종 여부에 대한 문제는 영국에서도 과학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