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유럽에서 또 다른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 위험은 결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슈피겔과 RND 등은 숄츠 총리가 독일 뮌헨서 열린 안보회의 둘째날인 19일(현지시간)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10만명이 넘는 러시아군의 국경 투입은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숄츠 총리는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여부를 카수스 벨리(전쟁의 명분)로 끌어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결정할 필요가 없다”며 “러시아의 옹호할 수 없는 요구와 합법적인 안보 이익 사이에 구별이 있어야 한다”고 보탰다.
숄츠 총리는 “침략은 반드시 방지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외교 수단이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토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노르망디 형식 등 모든 소통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 간 양자 채널도 활발하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논의의 결과가 빠른 시간 내에 나오지 않더라도 협상을 분쟁의 해결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