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불합리한 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CNN 등에 따르면 쿠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전쟁은 (아무도) 이길 수 없다”며 진지한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생지옥을 견디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정치적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군사적으로도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포위 중인 마리우폴을 함락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모든 도시, 모든 거리, 모든 집을 하나하나 다 정복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의 조직적인 폭격과 도시 파괴 등 모든 것이 심해지고 있다며 “1000만 우크라이나인이 강제로 집을 떠나 이동 중이지만 전쟁은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외교적 요소들이 몇 가지 주요 이슈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