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방산업체를 시찰하고 “최단 시간 내에 무기 및 장비를 확보하라”고 명령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무기 제조 중심지인 툴라를 방문, 전국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리 방산업체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임무는 우리 군과 최전방 부대에 무기, 장비, 탄약 등 필요한 모든 양을 가능한 단시간 내에 좋은 품질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전투 경험에서 보면 무기와 장비의 기술적 특성을 완벽하게 상당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불가피한 문제들과 이것을 어떻게 최소화할 지에 대한 제안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utin wants the war to end.
It's for the first time Putin has used the word war since the start of the invasion.
Don't trust the chief orc🐷 pic.twitter.com/XM7wf3TITZ
— Азов South 𝕏 (@Azovsouth) December 23, 2022
이 발언은 지난 21일 국방부 확대 간부회의에서 군 요구 사항을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와 정부는 군이 요구하는 것은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향후 2년 간 군사비 지출을 극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했고,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라는 목표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