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북서부 반군 통제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얀 헬멧(시리아시민방위대)’은 10일(현지시간)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하얀헬멧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6일부터 생존자 수색 작업을 108시간 벌려왔고, 더 이상 생존자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한다”고 전했다.
다만 사망자 시신 수습 작업은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얀헬멧은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할 때까지 시리아 북부와 북서부 지진피해 지역에서 2166명이 사망하고 29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팀은 시리아 북서부 4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서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면서 ”피해 지역에서 약 479개의 주거용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고, 1481개 이상의 건물이 부분적으로 훼손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부 진디레스와 하람 마을 등 지진 피해를 가장 많은 본 지역에서는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