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절 교환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억류 중이던 인질 24명이 24일(현지시간) 석방된 가운데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알자지라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실은 적십자 버스는 오페르 교도소를 떠나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가 되기 전 서안지구 도시인 베이투니아에 도착했다.
석방된 이들은 여성 24명과 미성년자 15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다몬 교도소와 메기도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으나, 석방을 위해 오퍼 교도소로 옮겨온 상태였다.
People are celebrating the release of Palestinian hostages in the West Bank, while Israelis are mourning.
Israel was beaten on the battlefield. Resistance allies across the region piled on pressure and intimidated the US. But most importantly, the enemy failed to break Gazans. pic.twitter.com/dU3qeNBNss
— Seyed Mohammad Marandi (@s_m_marandi) November 24, 2023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풀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석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교환과 임시 휴전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하마스는 단계적으로 이스라엘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150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양측은 안전한 인질 석방을 위해 이날 오전부터 4일간의 휴전에 들어갔다.
이날 하마스가 먼저 인질 24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 시민 13명과 태국 및 필리핀 시민 11명으로, 이들은 이집트 국경을 통과한 뒤 이스라엘로 귀환했다.